한의학에서는 운동요법을 전통적으로 '도인'이라 불렀으며 신체를 늘리고(스트레칭) 움직이는 방식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본 과정에서 소개될 도인운동요법은 한의학의 현대적 연구와 신체의 움직임을 다루는 물리치료학의 내용이 결합된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적 관점의 운동입니다.
도인운동요법의 치료적 스트레칭은 크게 2가지 효과가 있는데 근골격계 스트레칭과 내장기 스트레칭입니다. 근골격계 스트레칭 효과는 표피와 근육,근막을 자극함으로써 근골격계 통증감소에 도움을 주고 내장기 스트레칭은 만성염증질환, 암, 섬유증 등과 같은 내장기 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스트레칭과 가장 큰 차이점은 특정한 방식으로 신체를 움직이면 그 자극의 지점이 단순히 근골격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결합조직(connective tissue) 또는 인체막(fascia)이라 불리는 해부학적 구조물을 통해 내장기에도 자극을 준다는 점입니다.
한의학에서 침치료, 도인(운동요법), 안교(도수치료)는 현대의 물리치료학 분야에 분야에 속하는데 기계적 자극을 통해 신체 내부의 세포신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계적치료(mechano-therapeutics)의 영역에서 이 둘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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